국내 최초 캐릭터 IP를 활용한 구호활동 체험교육·전시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콘텐츠멀티유즈랩 사회공헌 체험프로그램 ‘로보카폴리, 원더볼즈의 공동작전 <지구 친구들을 구출하라!>’가 오는 11월 30일까지 판교에 위치한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열린다.
콘진원은 국내 대표 캐릭터콘텐츠 보유사 로이비쥬얼(로보카폴리), 시너지미디어(원더볼즈)와 제휴하고 국내 NGO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의 구호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을 받아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구호 디자인에 국내 캐릭터 IP(지적 재산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멀티유즈 방식의 콘텐츠를 마련해 인종,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구호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했다. 화재, 응급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변신해 구조 활동을 펼치는 국내 대표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위생 구호물품 디자인 및 인테리어 등에 적용하고, 아이들과 함께 미술놀이를 하는 공 모양 캐릭터인 원더볼즈를 만화형 교육 자료와 AR 콘텐츠에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전시 기간 중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함께 하는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체험전은 어린이가 로보카폴리, 원더볼즈와 함께 구호활동가가 돼 재난지역에서 구호 미션을 수행하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디오라마와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재난상황을 설명하고 미션을 부여하는 ‘재난지역의 구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AR로 위생, 식량, 보건 등 3개 구호키트를 완성하는 ‘더 빨리 더 정확히 구호키트를 만들어라’ ▲난민 위생을 위해 로보카폴리, 원더볼즈 캐릭터 비누를 만들어 보는 ‘위생 구호물품, 비누 만들기 대작전’ ▲교육용 텐트 키트를 구성하여 재난지역 친구들에게 교육공간을 만들어 주는 ‘친구들에게 학교 만들어주기!’ ▲원더볼즈 캐릭터 활용한 교육 자료로 안전교육 자료를 완성시켜 보는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그림으로 구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어린이 외에도 방문객들은 실제 구호현장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지구 친구들을 구출하라!> 체험전은 평일 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1시 30분~3시에 일일 총 2회 운영되며 유선, SNS 등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단체관람객 외에도 가족단위 참가를 위한 주말 운영까지 확대하여 판교 내 문화시설로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및 예약은 콘텐츠멀티유즈랩으로 하면 된다.
한편 콘진원은 콘텐츠멀티유즈랩 사업을 통해 국내 콘텐츠 IP를 활용한 기획 전시를 진행하면서, 콘진원만의 콘텐츠 IP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2018년 우리나라 대표 게임사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아트워크 기획전시 <어나더 아트(ANOTHER ART)>와 2019년 3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백범일지’를 역사 IP로 활용한 <1919 영웅, 2019 콘텐츠로 만나다> 전시&토크쇼 등이 대표적이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구호 대상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구호 디자인이 필요하지만 인종,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용돼야하기 때문에 특정 동물과 사람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로봇과 사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구호 물품에 실용화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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