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시·군, 관계기관, 민간 합동으로 축산농장 일제청소·소독캠페인 등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북한, 라오스, 미얀마 등 주변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다. 구제역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여름 휴가철 이후인 지난 8월 말 양돈농장 539호를 대상으로 일제청소·소독 및 방역점검을 했다. 추석 명절 전후인 오는 10일과 17일에는 축사와 관계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청소·소독을 한다.
또 추석 명절 전에는 주요 교통시설 이용 귀성객을 대상으로 무안공항, 터미널, 기차역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서 방역 관련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터미널과 마을 입구 등 귀성객에게 많이 노출되는 장소에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하고, 대국민 방역 협조사항 등 방역수칙 홍보전단을 배포한다.
또한 주요 방송사의 자막 방송과 마을 방송을 통해 축사 방문 자제, 해외 발생국 여행 자제, 불법축산물 반입 금지 등 차단방역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추석 명절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 유지 및 초동대응팀 상시 출동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여행객은 여행 시 축산농가 또는 가축과의 접촉을 삼가고, 현지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축산 종사자가 해외를 방문할 때는 출입국 시 모두 공항·항만에 상주하는 가축방역관에 신고하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 발생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반드시 공항·항만에서 소독 후 입국해야 한다.
한편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AI,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에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해야 한다. ㅍ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명절 전후 축산 관계시설 일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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