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김경수 지사는 2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전자부품연구원'이 경남에 오게 되면 기존에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 스마트 프로젝트와 결합해서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동남권의 유일한 IT연구기관으로 경남뿐 아니라 부산, 울산과 연계한 동남권 단위의 발전전략을 만들어가는 R&D기반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를 나타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1991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자와 정보산업 연구기관으로 정부와 전자업계 대기업, 70여개 중소기업이 공동출연한 기관이다.
이른바 전자산업 첨단기술개발 선도와 신산업 창출 그리고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조직은 ▲부품소재 ▲에너지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정보통신미디어 ▲융합산업 등 5개 연구본부와 사업행정을 담당하는 경영전략본부와 기업협력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동남권본부는 광주와 전북에 이어 세 번째 지역본부가 되며 본원은 경기도 성남에 소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허성무 창원시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경남지역 전자·IT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추진 ▲전자·IT산업 관련 기업유치와 ICT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경남테크노파크는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업수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창원에 동남권 본부를 설립하고 경남의 스마트 산단 거점화와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창출, 미래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안산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가 설립되면 산학연 협력과 기업·기관들과 협업 활성화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제조현장에 혁신기술 시험인증·글로벌 표준화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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