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추진에 따라 2019년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액 3조 2천229억 원의 55.2%인 1조 7천794억 원 어치를 상반기에 구매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시책이다. 도, 시군, 출연기관 등 47개 공공기관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고, 상·하반기 연 2회 누리집에 구매 실적을 공시한다.
또 제도 시행 첫 해인 지난 2014년에는 총구매액 대비 전남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71.2%였으나, 2015년 83.3%, 2016년 83.6%, 2017년 84.7%, 2018년 86.8%로 구매비율이 점차 확대돼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 상반기 전남도청의 경우 구매율이 79.3%를 기록, 지난해(75.2%)보다 늘었다. 이는 각종 입찰 시 지역제한을 적극 활용해 지역 제품을 구매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라남도는 2019년 도내 중기제품 우선구매 목표를 전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3조 6천718억 원의 87.8%인 3조 2천229억 원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수시로 지도·점검하는 등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해 16개 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전남도교육청, 농협·광주은행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계약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향후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기관 간 협약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박병훈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지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우선구매를 추진해야 한다.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교육청, 대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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