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칠곡) 국제세미나실에는 하늘색 상의에 공군을 상징하는 모자를 쓴 최현우(남), 전현정(여) 등 39명(남 35명, 여 4명)의 부사관 후보생들이 30일 우렁찬 목소리로 학군단 입단을 신고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최재영 총장과 부사관계열 교수, 부사관후보생 가족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공군 교육사령부(진주)에 입영해 기초군사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장래 부사관으로 성장할 입단 후보생들을 축하하고 공군 군악대가 입단식 분위기를 띄웠다.
전국 전문대학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창설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은 올해로 5기를 맞았다.
이들은 올 2학기부터 학기 중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수강하며 이를 통해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및 정비 일선 부대에서 실무 경험 등을 쌓아 최고의 항공정비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여학생으로 이날 당당히 입단한 김도희, 전혜진(부사관계열 1년)후보생은 “지난해 입단에 도전했는데 뜻을 이루지 못해 휴학 후 올해 재도전으로 선발돼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제주도 출신인 고건(부사관계열 1년)후보생은 “오랫동안 동경해 온 공군과 항공정비사의 꿈에 이제 한 발짝 다가선 것 같고 교육사령부에서 입영 훈련 때 동기간에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함께 입단한 동기들이 내년에 모두 부사관으로 임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 학군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학군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영진 학군단 출신 하사들이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최정예 정비부사관으로 성장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입단식에 이어 이 대학교 학군단 출신 총동문회(회장 하사 김형수)에서 후배사랑장학금으로 1,280만원을 대학에 기탁해 선후간의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영진전문대학교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지난 2015년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창설돼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주축으로 활약할 공군 정비부사관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날 입단한 5기 후보생은 내년 3월 임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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