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청이 갈등을 일으킨 주체들 간에 진실공방이 펼쳐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체육중학교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체육중 사태는 지난 24일 “체육고 배구감독 A씨가 규정을 어기고 중학교 팀 운영까지 총괄하면서 코치 B씨의 격려금 수당을 부당하게 편취하고, 거래처 식당장부 조작 의혹이 있다. 또 이에 불만을 제기한 코치 B씨를 괴롭혔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시작됐다.
그 후 체육중 배구부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청에서 “B코치가 실력이 없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직무를 소홀히 하며, 선수들을 폭행해서 경찰에 고발했다”등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태의 확산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B코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거짓된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한 학부모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다”고 강경하게 반발하면서 진실공방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30일 교육청 관계자는 “진상규명을 위해 감사요청을 했다. 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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