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전주시는 통학길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를 위한 현장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학기 개학에 맞춰 전주지역 41개 초등학교에서 스쿨존 어린이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녹색어머니와 교통관련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82명이 참여, 겨울방학 전까지 41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교통안전지도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2개 초등학교에서는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 활동과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1개 노선에 10여명의 학생들이 안내자의 인솔을 받아 등하교를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사업도 전개될 예정이어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지킴이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하고, 어린이교통안전 전문교육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시는 각종 교통사고 통계 분석결과 어린이 교통사고가 하교시간대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마다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교통안전지도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과 같은 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안전지킴이사업등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어린이 스스로 체험을 통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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