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중국 양저우시, 일본 기타큐슈시와 함께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정됐다.
순천시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순천시와 중국 양주시, 일본 키타큐시시가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대외적으로 선포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활성화를 통해 상생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매년 각 나라에서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곳씩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순천을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하고 이번 인천시에서 각 국 대표단,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단, 기자 등 이 모인 자리에서 대외적으로 선포식을 가졌다.
순천시는 광역시급 청주를 제외한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는 순천시장을 비롯해 관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도시 기념패를 받고, 순천시 주최로 3국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 실무협의를 진행해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순천시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상반기에 동아시아문화도시 TF팀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갖추고 지난 15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순천만, 동아시아를 품다!’슬로건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시는 개·폐막식 등의 공식 행사 외에 핵심사업과 기획사업, 연계사업, 다양한 민간단체 문화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수행으로 지역 예술가는 물론 시민, 단체, 기업 등에 폭 넓은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역량 강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한중일 교류 및 연대 등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통하는 문화도시 순천 위상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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