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안 확보 현황에 대해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을 올해 6814억 원 보다 1360억 원, 19.9% 증가한 8174억 원을 반영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올해 6814억 원보다 1360억 원 증가한 8174억 원을 반영했다”며 “이는 행복청 행특회계 3370억 원을 제외한 세종시 관련 국비예산 기준으로 올해 3817억 원보다 987억 원, 25.9%가 늘어난 480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국고보조사업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사업비 1602억 원 등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국가보훈광장 조성 4억6000만 원, 행복도시~조치원연결도로 349억 원,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250억 원, 충북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156억 원, 규제자유특구 조성 120억 원 등도 반영했다.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억 원, 도시재생사업 132억 원, 하수관로 정비 70억 원이 신규 반영됐고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및 개원 227억 등도 편성됐다.
이 시장은 ‘최근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이 5분 발언에서 대학 캠퍼스 유치에 대해 언급했는데 현재 세종지역내 대학 유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국내외 20여 개 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있고 접촉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정원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시도 행정수도라는 특성에 맞는 대학을 중심으로 유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대학 중심으로 중점 유치할 노력을 하고 있고 대학이 재정투자를 해서 공동캠퍼스를 만들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종 캠퍼스 유치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갖고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지역 재정에 부담은 없는지’에 대해 “시에서 부담하는 것은 없고 국가 예산을 받아 건립하는 것이라 특별히 부담되는 부분은 없다”며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데 앞으로 세종시가 인구 80만 도시가 되면 추가적으로 다른 병원 유치 문제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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