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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5대 품목 일본 수입의존도 90%…전방위적 대응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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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5대 품목 일본 수입의존도 90%…전방위적 대응 시급

28일 충북연구원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세미나 개최, 67개사 영향 클 것

충북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품목의 대일본 의존도가 90%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충북의 싱크탱크인 충북연구원이 28일 개최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충북도내 반도체 산업의 충북경제성장 기여도가 매우 높고 수출도 도내 수출의 50% 가까운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앞으로 취할 정책적 향방에 따라 충북경제의 불확실성도 증폭될 것으로 예상돼 충북 수출경제의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정인영 충북도 통상수출전문관은 “충북의 수출입구조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의 일본 수입의존도는 12.7%이지만 화학, 기계, 전지전자·반도체 등 5대 품목의 수입 의존도는 9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충북 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도내 2000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개사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업종별로는 기계, 전자, 반도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정 전문관은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150억 원 상당의 일본 수출규제 관련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구매처 발굴 및 변경을 위한 지원사업 활용지원 안내, 소재 부품 국산화 R&D사업 발굴 및 현지화를 위한 외자유치 지원, 수출 거래선 다변화 및 수출촉진 지원,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67개 기업에 대한 중점관리기업 특별관리, 관련부처에 대한 제도 및 규제개선 건의, 수입제품의 수출규제 대상품목 해당여부에 대한 확인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영훈 박사(충북연구원 연구위원)는 “충북경제가 제조업 중심의 성장구조를 가지고 있고 제조업 부가가치 성장기여율은 63.6%에 달하며 특히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의 성장기여율은 42.7%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발혔다.

설 박사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주는 충북 산업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충북의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매출이 1%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충북경제에 얼마큼의 피해가 있을지를 예측해본 결과 이들 산업의 매출이 1% 감소하였을 때 충북의 GRDP는 약 721억 30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이는 2017년 명목 GRDP의 0.12%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설 박사는 “지역 내 및 산업 간 부품수급의 생태계 활성화, 현재와 같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붕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입 및 수출선 다변화와 경제체질의 근본적 개선, 부품 국산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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