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 협약서'를 체결한 선흘2리 마을이장 정모씨가 해임됨에 따라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선흘2리 마을 주민들은 27일 저녁 7시 마을 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마을 이장 정씨를 마을이장직 에서 해임하고 정씨가 개발 사업자 대명과 맺은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 협약서' 를 무효화 했다.
이날 선흘2리 주민들은 마을 향약 에 마을 주민20명 이상이 발의 하고 40명 이상이 참석하면 성회된것으로 인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임시총회를 열고 마을이장 정씨의 해임안에 대해 참석인원 129명 중 찬성 125명 반대 3명 무효 1명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장해임을 결정했다.
이날 이장 해임은 지난 4월 9일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107명이 개발사업을 반대해 77%의 마을주민이 개발사업 반대 의견으로 표결처리 됐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지난 7월 26일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자인 대명과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 협약서' 를 일방적으로 체결한것에 따른 조치다.
선흘2리 주민 26명이 발의한 정씨에 대한 해임요구안 에는 정씨는 지난 7월 26일 대명과의 협약서를 독단적으로 체결한후 이를 만류하는 마을 사무장을 해고 하고 마을 리사무소 문을 폐쇄해 주민들의 민원업무를 마비시켜 직무를 유기 했을뿐 만 아니라 4월 9일 마을총회에서 개발반대 의견으로 표결처리 되자 돌연 찬성입장을 보이며 7월 9일 마을공식 절차없이 개발사업 찬성위원회를 인정해달라는 공문을 행정관서에 발송했다.
또한 지난 12일 정씨의 이런 행태에 항의해 현수막을 내건 마을 주민2명 을 상대로 명예훼손등의 형사소송을 제기하고 19일 에는 마을에 거주하지도 않는 전직 이장들과 개발찬성 서명을 만들어 발찬성 성명서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제주도에 공포했다.
정씨는 선흘2리 향약에는 반상회를 통해 선출한 반장은 당연직 개발위원으로 겸직하도록 되어 있는데 정식 반상회에서 선출된 1반과 3반 반장및 개발위원을 정당한 이유없이 인정하지 않고 지난 20일 에는 반대측 개발위원에게는 알리지도 않은채 이미 사임한 개발위원 2명과 함께 개발사업 찬성 서명을 받아 마을 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제주도에 제출해 행정당국을 기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씨의 해임안 에 대한 주민투표는 비가오는 가운데 에서도 최근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은 둘러싼 주민들의 관심을 보여주는듯 열기 가 뜨거웠다. 특히 정씨에 대한 해임안 이 압도적인 표차로 결정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보내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이와관련 정씨가 대명과 체결한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 협약서 무효 건' 에 대한 투표는 참석자 128명 중 찬성 127명 반대 무효 1명 으로 협약서 무효를 결정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선흘2리의 공식입장으로 조천읍과 제주시 제주도에 정식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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