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26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 관련 유관기관, 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듣고, 공감하며, 즐기는 체험의 장’으로 치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농업 유관 단체, 관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추진 경과, 주요 혁신 방향, 분야별 추진 방향 순으로 지금까지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는 국제농업박람회는 ‘관에서 주도하는 행사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행사’로 방향성에 변화를 둬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전남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치른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제농업박람회는 5개 마당 13개 전시‧판매‧체험관, 3개 특별 전시로 운영된다.
주제관인 ‘여성농업마당’은 여성과 청년농업인의 성공사례를 통해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국내외 농업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다.
또 ‘전시체험마당’에서는 최신 농업 트렌드인 치유농업과 반려동물, 아열대 작물 등을 소개한다. ‘상생교류마당’에서는 농업 관련 단체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도시민과 농업이 소통하고, 관람객이 농업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기술마당’은 농업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 농업 기술을 체험 및 시연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홍보판매마당’은 국내외 우수 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현장판매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의 장’이다.
이외에도 압화특별전, 무늬동백전, 분재특별전 등 다채로운 특별전시관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농업부가가치 향상의 주역인 여성농업인을 본격 조명하고,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실용박람회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며, 해외 선진농업기술 전시 및 첨단농업기술을 시연‧체험하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전시관별 전문해설가(도슨트) 양성 및 배치로 관람객 이해를 도모하며 볼거리 강화를 위한 경관 연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앞서가는 농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남은 기간, 정성을 다해 준비해 관람객들이 놀라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농업 유관기관 관계자는 “누구나 도약을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고, 수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박람회는 결코 쉽지 않은 소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나주 산포면 소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20개국 380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하며, 관람객 4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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