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브랜드 쌀인 보성 ‘녹차미인 쌀’과 무안 ‘황토랑 쌀’이 지난 7월 롯데슈퍼 전국매장에 입점한 이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며 한 달도 채 안 돼 1억 6천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까지 25일간 보성의 대표브랜드인 녹차미인 쌀이 23t, 7천450만 원, 무안의 황토랑 쌀이 26t, 7천950만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판매액이 약 640만 원으로,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슈퍼에서는 두 브랜드를 10kg과 20kg 포장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보성 녹차미인 쌀이 10kg 포대당 3만 4천900원, 무안 황토랑 쌀은 20kg 포대당 5만 3천500원이다. 이는 일반 쌀보다 약 20~30%정도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고품질 쌀로 인식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라남도는 브랜드 쌀의 생산 단계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정 과정에서도 색체 선별기를 통해 청미나 깨진 쌀, 이물질 등을 선별해 내는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전남의 대표 10대 브랜드쌀은 한국식품연구원의 밥 맛 검사와 농업기술원의 품종 DNA 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위 검사를 거쳐 선정된다. 품질은 전라남도지사가 보증하고 있다.
한편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10대 브랜드 쌀은 롯데슈퍼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확실히 입증받고 있다. 앞으로는 수도권과 영남권 등 대형마트 입점을 확대하면서, 홈쇼핑과 온라인 마케팅에 더 중점을 둬 판매가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남 10대 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5월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한 기관별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해남 한눈에반한 쌀 ▲담양 대숲맑은 쌀 ▲영암 달마지쌀골드 ▲함평 나비 쌀 ▲영광 사계절이사는집 ▲보성 녹차미인보성 쌀 ▲순천 나누우리 ▲강진 프리미엄호평 ▲무안 황토랑 쌀 ▲화순 자연속애순미를 선정했다. 브랜드 쌀에 대해 농협과 함께 수도권과 영남권 등 릴레이 홍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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