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110년간 쌓아온 전문화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지자체와 농업인에게 무상 제공하는 공익적 기술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6월 경영혁신계획을 통해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기술지원서비스를 종합해 안전‧지역개발‧지하수‧환경 네 분야로 나누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안전을 위한 지원으로는 ‘안전진단전문기관’ 종합분야 자격증을 활용한 ‘시설물점검 119센터’를 운영한다. 전문 인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관리에 점검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관리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와 같은 시설물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365일 운영되며 전화나 홈페이지로 긴급점검을 신청이 들어오면, 간단한 조사 후 시설물 상태 평가와 복구방안을 제시하는 일반지원부터 터널, 구조, 토질 등 8개 분야의 전문가가 정밀 분석을 하는 전문기술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농업기반시설 중심에서 앞으로는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국민 사용시설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개발관련 자문과 컨설팅 서비스는 'KRC 지역개발센터'로 통합 운영된다. 각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 검토에서부터 신규 대상지 발굴과 현장 의견 조율, 사업완료지역에 대한 운영 활성화 방안까지 제공한다.
또한, 9개 도 본부별로 배치된 실무경력 전문가와 함께 어항, 문화복지, 디자인 등 외부전문가와도 협력 지원해 지역 밀착형 맞춤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은 공사가 전국 관정과 집수정, 지하댐 등 지하수 시설물을 관리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농어민에게 지하수 지질에 관련한 전반적인 기술을 무상 제공한다.
공공관정에 대한 정밀 점검, 지하수 개발을 위한 대상지 검토와 설계 등이 필요한 경우에 지역별로 배치된 지하수 전문가가 신속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컨설팅센터’는 환경 관련법 준수, 절차, 지침, 법적 보호종 발견 시 대처 방안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사업 시행 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하고 평가하는 ‘환경영향평가’와 사업 예정지에 대한 환경 입지 적정성을 검토하는 ‘사전환경입지 컨설팅’도 지원한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110년의 경험과 기술을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농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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