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시행 첫날 안호영 국회의원,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군의회 이광환 부의장 및 이해양 의원, 전북고속 황의종 사장 등은 무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무주-서울 간 1일 생활권’ 실현 소식을 알리며 이용객들을 환송했다.
무주-서울(남부) 직통버스는 구천동에서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해 설천, 무주를 경유, 서울남부터미널에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하는 노선 1회가 증회돼 왕복 6회가 운행된다.
서울발 무주행 막차는 오후 6시 출발해 밤 8시 30분 무주읍에 도착한 후 안성, 장계를 거쳐 저녁 9시 40분에는 장수읍에 도착하게 된다.
주민 안 모 씨(58세, 무주읍)는 “큰 애가 서울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증회 소식이 남일 같지 않고 기쁘다”라며 “서울로 병원을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전을 경유하지 않아도 되고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주-서울 간 1일 생활권’의 필요성은 오전 9시 45분에 출발하는 무주 발 첫차 시간이 늦고 서울발 막차 시간 역시 오후 2시 35분으로 빠른데다 왕복 5회밖에 운행하지 않아 많은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이 지난 4월 11일 무주군의회 제268회 임시회를 통해 ‘무주-서울(남부) 간 직통버스 1일 생활권’을 촉구했다.
이후 무주군은 이해양 의원과 함께 4개월 간 국토교통부와 전북도청, 충남도청, 전북고속, 금남고속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하고 여러 건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증회와 연장이라는 결과를 도출시킨 것이다.
군은 앞으로도 수도권 교통수단에 대한 지속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농·산촌에 산다는 이유로 대중교통 이용에 제한이 따랐던 무주군민과 무주여행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무주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로 지역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양 의원은 “무주발 첫차 시간이 늦고 서울발 막차 시간이 빨라서 대전을 거치지 않고는 하루 만에 다녀오기도 힘들고 명절 때는 사람도 많아 여러가지로 불편했는데 반딧불축제와 추석을 앞두고 성사돼 기쁨이 배가 되는 거 같다”라며 “조만간 직통버스를 이용해 서울까지 직접 왕복해보고 또 다른 불편은 없는지도 모니터링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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