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일본 자위대가 이라크 땅을 밟는 순간, 알카에다는 도쿄에 깊숙이 침입해 공격한다. 일본은 간단히 파괴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그 현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알카에다가 21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재차 경고 메시지를 보내 일본을 긴장케 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카에다의 대변인이라고 자처한 아브 무하메드 아브라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주간지 '알 마자라'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일본의 자위대 파병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알카에다는 또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더욱 많은 수의 병원과 묘지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알카에다는 이어 "알-카에다와 모든 모슬렘은 에이드 알-아드하에 신에게 다가가 폭군(tyrant)들의 머리를 신에게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이슬람의 라마단(단식월)이 끝나는 내주부터 내년 2월중순까지의 '희생제' 기간 동안에 새로운 대작전이 행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 관련, 21일 중동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일본인들에게 라마단 단식월이 끝나는 오는 24일 이후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중동 지역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외무성은 "아프가니스탄의 국제평화유지군(ISAF)이 현지의 일본 대사관에 라마단이후 대사관 등 외국 시설들이 테러범들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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