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020년 농업관련 국비확보에 발빠른 대처

황인홍 무주군수, 농촌진흥청장 만나 고랭지 딸기 묘 생산 등 국비 13억원 요청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관계자들이 농진청 김경규 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비확보의 타당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농업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빠르게 펼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19일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김경규 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안사업들에 대한 빠른 진행을 위해 국비 13억원을 요청했다.

이번 농진청 방문은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충성 소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논의된 사업들은 ‘사계절 딸기 및 고랭지 딸기 묘 생산 사업(국비 9억 원)’과 ‘소비선호형 우리품종 단지 조성 사업(국비 10억 원)’, ‘농업인 교육장 외벽 보수·보강 사업(국비 3억 원)’ 등 3건.

‘사계절 딸기 및 고랭지 딸기 묘 생산 사업’에 대해서는 딸기 육묘에 최적화된 무주가 고랭지 기후특성을 활용해 우량 딸기 묘를 생산하고 이를 전국으로 보급해 딸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신기술보급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소비선호형 우리품종단지 조성사업’은 중소과, 껍질째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천도복숭아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했다.

황인홍 군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 고랭지 기후와 지형의 무주가 살길은 건강한 농업을 일구는 길 뿐”이라며 “무주의 특성과 경쟁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한 만큼 든든한 국비로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은 “무주가 고랭지 특성을 잘 살려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이라며 “무주군의 특성과 경쟁력을 토대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추진돼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