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통영 강구안 ‘이중섭 물고기’ 조형물 새단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통영 강구안 ‘이중섭 물고기’ 조형물 새단장

프랑스 환경조각가 그룹, 강구안 방문 공공조형물 무상수리

통영 강구안 골목 입구를 지키는 ‘이중섭 물고기’ 조형물이 새단장을 마쳤다.

이 조형물은 이중섭이 그린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속 물고기를 조각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높이 4m의 ‘이중섭 물고기’ 조형물은 지난 2013년 4월 프랑스 환경조각 그룹 ‘아트북 콜렉티브’가 제작했다.

▲물고기 조형물. ⓒ통영시
작품의 특징인 물고기 비늘은 서민들의 식탁을 반영하는 스테인리스 밥뚜겅을 재료로 삼았다.

이 조형물은 그동안 통영 강구안을 상징하는 골목길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최근 비늘이 낡아 떨어지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푸른통영 21’로 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트북 콜렉티브’ 그룹 조각가 ‘장미셀’과 ‘파코’는 6년 만에 다시 자신들의 작품을 수리 보수하기 위해 직접 통영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이중섭 물고기’의 비늘 수리 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했다.
▲수리하는 모습. ⓒ통영시
작업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졌다. 두 조각가는 미니 책꽂이가 있던 물고기 조각의 하단부를 해체한 뒤 조각을 덧대 처음보다 더 완벽하게 보강했다.

인근 주민 최모(45)씨는 “수리해 놓으니 거리가 훨씬 깔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프랑스 환경조각가 그룹에서 6년 전에 설치한 강구안 ‘이중섭 물고기’조형물을 잊지 않고 방문해 수리해주어 감사하다. 공공조형물이 지역 문화의 상징이자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