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6일 정부의 사전 적격성심사에서 적격으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의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력프로젝트 14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간 정부의 사전 적격성심사의 부적격 의견이 도출됨에 따라 국가예산 확보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재심사시 적격 의견으로 판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는 총사업비 1200억원으로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입주해 중고차, 중고건설기계, 특장차 등과 함께 부품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중고품에 대한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수출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사전적격성 심사 의견을 반영해 2020년에는 설계용역을 마치고 SPC설립 등 사전 준비단계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2021년에 착공 후,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연간 228억원의 경제효과와 436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2만대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가운데 국가예산 확보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국가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금후 준비 단계부터 내실을 다져 군산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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