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조직위원회가 16일 스카이 호텔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콩쿠르 경연 입상자를 발표했다.
각부분별 입상자에는 트럼본 크리스카핏 트럼펫 이현준 호른 리우양 금관5중주 브라스켓 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트롬본 우승자 크리스카핏은 영국출신으로 kusnierek를 사사하고 2016년 부터 현재 까지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에서 활동중이며 부다페스트국제트롬본콩쿠르 IPV트롬본콩쿠르등 여러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있는 참가자다.
크리스카핏은 우승소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큰 대회에서 우승 하게돼 영광'이라고 말한뒤 '평소 제주국제 관악콩쿠르에 참가하고 싶었다.' '조직위원회의 행사진행이 순조롭고 레퍼토리 또한 좋았다'며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뜻깊은 시간이었을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펫 우승은 우리나라 참가자인 이현준씨가 차지했다. 정용준 박기범 Alexandre 를 사사한 이현준씨는 현재 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이며 동아음악콩쿠르와 부산MBC음악콩쿠르 에서 1위를 차지했던 실력있는 참가자로 2년전 첫번째 참가에서 2차에 탈락했던 아픔을 딛고 이번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호른 부분은 중국의 리우양이 차지했다. Esa Tapani 와 Macsai 교수를 사사하고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와 주세페 시노폴리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에서 객원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중국 호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16년 진바오호른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오른 리우양은' 6년전 처음 참가했었는데 그때보다 참가자도 많고 수준이 훨씬좋아졌다'며 '중국은 20~30년전에는 음악적 상황이 좋지않았지만 10여년전부터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업하는 연주자들의 실력이 상당한수준에 있다'면서 '중국에는 이런 연주자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금관5중주 부분에는 체코 출신의 브라스텟이 차지했다. 프라하 국립음대 학생들로 이뤄진 이들 5명은 이미 프라하의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여러 무대에서 협연했던 실력파들로 '이번 대회는 준비나 진행에서 완벽했다'면서 '첫번째 참가에서 우승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프라하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할동하고 있다.
한편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제주에서 벌어진 4200여명의 뮤지션들이 뿜어내는 금빛나팔소리에 제주로 향하던 3개의 태풍도 모두 제주를 빗겨나간것같다'며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수있게 도와준 행사관계자와 참가자들과 더불어 제주도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 참가자들이 7~8회 대회를 거치면서 본선에 진출하고 작년에 이어 14회째를 맞은 올해에도 트럼펫부분에서 이현준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게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참가한 여러 국가의 음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번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스티븐 미드 는 '행사관계자와 제주도민들의 성원과 응원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돼 감사한다'고 말한뒤 '자신은 각국의 이런 축제에 16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그 동안의 대회중 가장 완벽한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이번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캇 하트만은 '참가자들의 숫자와 함께 음악적 수준이 놀랍도록 향상됐다'면서 '심사과정에서 많은 참가자들에 대해 성장잠재력을 최우선 심사기준으로 정하고 우승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2019 제주국제관악제는 16일 제주아트센타에서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입상자 음악제를 끝으로 8일 부터 시작된 9일간의 축제를 마무리 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