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35회 째를 맞는 무주군민의 장은 매년 문화체육장과 산업근로장, 향토공익장, 효행장, 환경장 등 5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단, 각 부문별 수상적격자가 없을 경우 그 부문은 선발하지 않음)한다.
올해는 문화체육장에 윤치병 씨(72세, 무주읍), 산업근로장에 양한오 씨(71세, 무풍면), 향토공익장에 이근종 씨(69세, 서울), 효행장에는 손미향 씨(59세, 적상면)가 각각 선정됐다.
무주군민의 장 문화체육장은 향토문화 창달과 체육발전에 공헌하고 군민체육의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한다.
윤치병 씨는 축구종목에서 오랜 세월 선수와 지도자 활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주군 생활체육 발전과 스포츠 강군으로서의 무주군 이미지 각인에 기여했으며, 무주 여자 어린이 축구팀 창단 및 운영과 삼성꿈장학재단 축구교실 공모를 통한 관내 초등학교 축구교실 운영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자기 직무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한 군민에게 주는 산업근로장은 무주지역 과수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양한오 씨가 선정됐다.
양 씨의 경우 ‘90년 무풍면에 사과나무 보급을 시작해 30년 간 사과 품질향상 및 홍보에 앞장 섰으며 무풍면 사과재배 농가의 경우 1억 이상 고소득 부농 1백여 농가 등 농가 소득증대에 매진해 무주가 반딧불사과의 고장으로 알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공사업과 사회사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개발과 군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향토공익장은 이근종씨가 받았다.
무주읍이 고향인 이근종 씨는 재경 무주읍민회 회장, 무주군민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반딧불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에 기여했다.
또, 형편이 어려운 관내 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인재양성에도 주력해 왔다.
효행장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해 이웃들에게 널리 귀감이 되는 군민에게 주는 것으로, 손미향 씨가 수상자가 됐다.
104세의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효부로 칭송받고 있는 손미향 씨는 홀로되신 시아버지 봉양을 위해 2012년도에 귀향했으며 시아버지뿐 아니라 마을의 어르신들에게도 효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부녀회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인만큼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심사를 통해 군민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상자를 선발하는데 주력했다”라며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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