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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 특혜의혹 또다른 "핵" 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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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 특혜의혹 또다른 "핵" 으로 부상

상포지구 비상대책위 관련자 및 주철현 전 시장 고발…여수시상대 손해배상 민사소송 및 행정소송 제기

전남 여수시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1천여명으로 구성된 '싱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여수시를 상대로 '특혜의혹과 행정절차상 문제점에 대해 엄중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 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 유한기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진규하 기자)

또, '상포지구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들과 주철현 전시장에 대해 배임죄 성립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고발조치 한다,고 밝혀 총선을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포지구는 여수국제개발이 삼부토건을 대신하여 도시계획시설 기반공사를 시행하는 조건으로 삼부토건으로부터 평당 20만원에 싸게 매수하면서 지불하였던 총 매매매금 100억 중 계약금 10억원만 지불한 채 부동산 회사들에게 평당 80만원에 판매한 대금으로 대부분 충당했다'고 밝혔다.

결국 여수국제개발은 피해자들의 돈으로 상포지구를 사들여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기게 되었으며 여수시는 전남도의 조건부 준공의 인가조건 항목을 대폭 축소해주고 전부 이행되기도 전에 준공검사를 마쳐주는 등의 특헤를 제공함으로써 1천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비대위는 현재까지 드러난 특혜의혹과 행정절차상 문제점에 대해 엄중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상포지구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는 것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여수국제 김모 대표, 여수국제 감사이자 지앤씨 개발사업 대표인 김모씨,동아기술공사 최 모 전무이사 , 최근 파면된 시청 박모 사무관 등은 기반공사 없이도 도시계획수립이 완성되고 1,2종 주거지 및 상업지로 종상향이 이루어진다면서 가짜도면을 꾸미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 기반공사 없이도 도시계획수립이 완성되고 1,2종 주거지 및 상업지로 종상향이 이루어진다면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비대위가 주장하는 가짜도면 ⓒ프레시안 (진규하 기자)

이를 대가로 박팀장은 여수국제 김모 대표에게 승진을 청탁했고 최 전무는 부동산회사로부터 건네받은 계약금외에도 여수국제 김모 대표로부터 금전을 제공받은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비대위는 또, 주철현 전 시장은 '상포지구에 위법이 없으며 행정적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직무유기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일 뿐, 행정적 특혜혐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며 여수국제개발 김모대표가 여수시 인사는 본인이 좌지우지 한다며 유세를 떨치고 다니며 시청 인사에 개입하는 동안 주 전 시장이 방관 했다며 최후의 수단으로서 주 전 시장을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대위는 '지난해 감사원은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뒤로 1년여 가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결과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며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도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비대위는 여수시청 앞에서 피켓시위와 함께 여수시민을 상대로 '여수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최근 시장 조카사위에게 상포지구 인가 내부서류를 유출한 시청 사무관이 파면되었는데도 주철현 전 시장은 현재도 민주당 여수갑 위원장으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보이며 조카사위와 부하직원이 연루된 비리에 일말의 책임이 없는 듯 뻔뻔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호소문에는 또, '오늘 이후 또다시 상포지구 현안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면 여수시민 여러분께도 크나큰 피해가 아닐 수 없고 상포지구가 이번에도 개발되지 못한 채 지난 이십여년간 그래왔듯이 앞으로 긴 세월 방치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여수시의 위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 담겨있다.

더불어 상포지구 현안이 계속 논의되고 수많은 특혜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절히 요청한다며 더불어 상포지구 현안들이 하루빨리 해결되어 여수시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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