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에 따르면 강 경장은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막한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참여해 팔씨름 부문에서 오른손, 왼손을 각각 우승했다.
지난 5월 국내 팔씨름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후 해양경찰 업무를 병행하면서 틈틈이 대회를 준비해 온 강경장은 “3년 전에 입은 부상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기뻤다.”며 “그동안 짬을 내 훈련할 수 있게 도와준 해양경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울진해경 최시영 서장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강경장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치안 한류와 더불어 세계에 해양경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는 경찰관들의 체력과 동료애 증진을 위해 1985년 미국 산호세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 해에 열리며, 이번에 제18회 대회가 중국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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