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건설사업에 반대하는 범도민적 시민사회조직출범 결의대회를 앞두고 제2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제주사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주 제2공항 문제는 논란의 수준을 넘어 도민갈등의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2공항의 바람직한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지역 범 시민사회단체와 조직 80여개 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출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는 지역현실을 외면한채 계획 강행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제2공항의 문제와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할 원희룡 도정은 오히려 도민여론을 호도하며 도민갈등 만 키우고 있다"며 국토부와 제주도정 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과 도의회 등 정치권 역시 이렇다 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제주도 소속 국회의원과 도의회를 압박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규탄발언, 결의선언 과 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지며 반대투쟁 실천활동안내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정부와 정치권, 제주도 등에 우리 공동의 입장을 전달하고, 올 10월 제2공항 기본계획고시를 준비중인 국토부의 계획 강행을 막고 제2공항의 문제는 도민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해야 함을 강조하여 도민공론화가 수용될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