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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 웅상지역 아파트 '하수'...울산에서 10월부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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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 웅상지역 아파트 '하수'...울산에서 10월부터 처리

내달 9월 회야하수처리장 시 운전과 함께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의 신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울산시가 오는 10월부터 단계별로 유입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울산시의 결정으로 입주 예정자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양산시청 전경.ⓒ프레시안(석동재)
올해 연말까지 입주 예정인 신설 공동주택(4곳, 약 3,200세대)은 당초 공동주택건설사업 승인 시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완료 이후 하수 유입도록 울산시와 협의가 이뤄져 있었다.

하지만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에 반대하는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주민이 실력행사에 나서면서 공사가 4개월 중단돼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준공 예정이 내년도 2월이어서 하수 유입 문제로 신설 공동주택의 입주에 차질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양산시는 하수 처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회야하수처리장 종합 시운전 과정에 하수가 유입될 수 있도록 울산시를 수차례 방문하며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했다.

이에 울산시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평산동 KCC스위첸 아파트(553세대)와 덕계동 두산위브 1차(1337세대), 소주동 서희스타힐스(685세대)을 비롯해 11월 입주 예정인 우성스마트시티뷰(604세대) 등 총 4개 단지 3179세대에서 흘러나오는 하수를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를 양산시와 울산시가 얼마나 부담할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수처리 비용분담 문제에 대해 "회야하수처리장은 울산시가 운영을 비롯해 관리하지만, 앞으로도 동부양산 지역의 하수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두 지자체간 상생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양산시는 전했다.
▲내년 2월 증설 준공 예정인 회야하수처리장.ⓒ울산시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양산 웅상지역의 신설 공동주택사업,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용량을 3만2,000t에서 5만2,000t으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 1월 착공해 2020년 2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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