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미혼모 돕기에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세종맘카페는 7일 세종시 대평동 세종맘센터에서 대전자모원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연숙 세종맘카페 대표와 임향이 대전자모원 원장, 신찬수 대전사랑메세나 본부장, 김동옥 유카세탁 대표 등 10개 관련 단체에서 참석했다.
후원물품은 세종맘카페 회원들이 모은 유아복과 용품을 비롯해 업체들이 제공한 유모차, 분유, 물티슈, 기저귀, 젖병 등 400여만 원 상당에 이른다. 여기에 대전사랑메세나도 80만원 상당의 분유와 육아 용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정연숙 세종맘카페 대표는 “회원들의 뜻이 잘 전달돼 엄마와 아이가 모두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향이 대전자모원 원장은 “여러 곳에서 이렇게 많은 물품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자모원에 20명의 미혼모들이 생활하는데 모두들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셨을 것으로 생각하고 소중히 잘 쓰겠다”고 밝혔다.
김진혁 대전사랑메세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인근 지역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나눔을 펼칠 계획”이라며 “문화적으로 소외 받는 이웃들에게도 공연, 문화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분유와 생필품은 세종지역에 거주하는 미혼모 자녀와 관련 단체에 전달된다.
한편 대전사랑메세나는 지난 3월13일에 출범해 현재 65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주, 세종, 대전 등 충청지역 문화 예술 보급 확대와 소외계층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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