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고흥愛 수다방’이 지난 2일 대서면에 위치한 카페 ‘오두막빵굼터’에서 아이엄마 10여명과 함께 출산, 육아,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수다방에는 이주여성을 포함해 외국인 남편과 결혼 후 부모님과 귀농해 살고 있는 젊은 엄마, 군대 간 첫째 아들과 중학생 막내까지 4자녀를 둔 엄마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주된 수다 내용은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부족에 대한 의견이 많았으며 ▶소재지 내 놀이방 시설 부족 ▶방학 때 아이를 맡길 공간이 없는 점 ▶바쁜 농사철에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일 하러 나가야만 하는 시골에서의 육아 어려움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올 8월부터 고흥군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족품앗이 형태인 ‘방긋맘 작은둥지 육아공동체 지원사업’, 외국인 남편의 한글 교실 참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신청절차와 사업내용을 홍보했다.
또한 한 아이엄마는 “이렇게 젊은 엄마들이 참석하여 함께 이야기 나눌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너무 좋았다. 앞으로 육아와 생활 정보를 위한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고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엄마들이 각종 정보와 의견 교환은 물론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참석할 수 있는 고흥사랑 수다방을 운영할 것이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역 실정에 맞는 결혼, 출산, 양육정책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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