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등록외국인을 합쳐 55만명으로 표출하기 시작한지 2년만이다.
시는 동등한 경제주체이자 사회 구성원인 외국인을 같은 시민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에서 이때부터 인구수 표출에 등록외국인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 7월 9일 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2차 추경 제안 설명 때 처음으로 시 인구를 56만명이라고 표현했다.
내국인은 지난해말 53만 3672명에서 4829명(0.9%p) 증가했고 등록외국인은 1만8688명에서 3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내국인 증가율을 보면 2015년 0.31%, 2016년 0.11%, 2017년 0.51%, 2018년 0.29%, 2019년(6월) 0.9%로 올해는 상반기까지 증가율이 지난 한해의 3배를 넘어섰다.
올해 등록외국인 수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4179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2949명), 우즈베키스탄(2354명), 인도네시아(1328명), 스리랑카(1079명), 캄보디아(1077명), 필리핀(1053명) 순이다.
7개 읍면과 12개 동별 인구(등록외국인 제외)를 보면 인구수가 많은 곳은 북부동(8만148명), 내외동(7만6813명), 적은 곳은 상동면(3355명), 생림면(3947명) 순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3년 뒤인 2022년 인구 60만명 도달을 목표로 잡고 차별화된 시책 발굴과 워라밸 문화 확산에 애를 쓰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보육·교육 ▲고용·경제 ▲주거·환경 ▲고령사회대책 4개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보육·교육 분야는 임신·출산서비스 통합처리 등 63개 사업, 고용·경제 분야는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등 23개 사업, 주거·환경은 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17개 사업, 고령사회대책은 치매안심센터 등 15개 사업 등 총 11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지만 김해시에 거주 등록을 하고 있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의식주는 물론 생산과 소비활동을 하고 있는 경제주체이므로 주민등록상 시민과 큰 차이가 없다”며 “가까운 장래 인구 60만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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