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며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이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4번 째 발사체 발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통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고 비난했다.
담화문은 "이것은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6·12 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로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고 발발했다.
담화문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입장이 발사체 발사와 비슷한 시간에 나온 것은, 이번 발사체 발사의 목표를 가늠하게 해 준다.
현재 한미 양국은 5일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가동하지 않는 지휘소 연습(CPX)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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