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여름밤 새로운 컨텐츠. 월영야행 열 번째 야행을 마치며.

▲월영야행 기간 중 월영교 야경 ⓒ안동시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 7월 26일부터 열흘간 월영교 일대를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로 가득 채웠던 ‘2019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이 20여만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원이 엄마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서 착안해‘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월영야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월영교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다채로운 야간경관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석빙고, 선성현 객사, 의촌동 초가도토마리집, 계남 고택 등 주변 문화재도 이번 야행을 통해 알리고 각 문화재에 얽힌 안동의 역사와 가치를 관광객과 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해까지 4일간 진행되던 월영야행을 10일로 확대 개최하고 관광 트렌드에 맞춘 야간 조명 확대, 인도교인 영락교 일대에 견우, 직녀 빛 터널 설치를 통한 공간 활용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타 지역의 문화재 야행과는 달리 수변 자원을 활용한 수상 다리, 전통 등간 전시,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을 활용한 사진 전시 등을 통해 안동이 가진 역사와 전통의 멋을 선보였다.

특히,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포토존을 연출해 1인 미디어 시대 SNS 채널 사용자들의 야간 관광 만족도를 높여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실시간으로 SNS에 월영야행 행사장 전경을 올려 자연스러운 홍보 마케팅 효과를 가져왔다.

‘2019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은 적극적인 관광트렌드 반영과 야간 관광의 경향성, 그에 따른 관광 상품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하는 효과를 으로 불러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문화재를 새로운 방식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재 관광의 또 다른 트렌드를 제시했으며, 내년에는 더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