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배제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2일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의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한일간의 분쟁이 고조될 것"이라는 등 파장을 우려하는 속보를 내보냈다.
특히 CNN은 톱뉴스로 '경제 전쟁 선언'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CNN은 "한국의 집권 민주당은 일본의 결정에 대해 '한국에 대해 전면적인 경제전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한일 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7개월만에 장중 2000선이 붕괴되는 등 한국 경제에 악재가 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한일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동시에 안보협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의 BBC 방송도 "일본의 결정은 전자산업계의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한일 분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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