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文대통령, 日경제보복 대응 회의에 국방장관 참석시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文대통령, 日경제보복 대응 회의에 국방장관 참석시켜

2시간 15분 장시간 회의...靑 "내일 대통령 말씀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대응 마련 및 점검에 나섰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안건이 올라갈 일본 각의(일본의 국무회의)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을 불러 청와대에서 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45분까지 2시간 15분 동안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방콕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다로 일본 외상이 오전 10시 40분(한국 시간)부터 50분간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 상황점검 회의 자리에는 정의용 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비롯해 이낙연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참석자 명단에 올라온 것이 주목된다. 정 장관은 현재 일본 보복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 거론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관련 주무 장관이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NSC 상임위 전체회의에 '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등 이 사안을 '국가 안보 문제'로 격상시켰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으로 회의를 하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한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는 예상 시간보다 오랫동안 논의가 있었다"며 "그만큼 관계 부처 장관과 대통령 사이에 점검할 게 많았다는 것 아닐까 한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일 열리는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론이 나올 경우, 문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발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뭔가가 결정이 났을 땐 어떤 방식으로든 (대통령의) 말씀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는 김상조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한 TF를 가동, 일본의 경제 보복 시나리오 별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일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한 중재안을 내놓았다는 아사히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미국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서 보도 내용을 사실로 적시한 상태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