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일부터 4일까지가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고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으로 선박 안전운항과 해안가 시설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대조기 기간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사리를 전후한 3~4일간 해수면이 연중 최대로 높아지는 시기를 말하며, 평시보다 50cm 이상 높아진다.
특히, 군산 지역은 오는 3일 새벽 4시 40분께 최고 758㎝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경은 이 시기에 기상악화와 맞물리면 방파제 및 해안도로로 파도가 넘치는 월파와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항·포구, 해안가 저지대 등 피해 우려개소를 파악하고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와 항내 정박선박의 고박(계류) 상태, 저지대 주차 차량, 해안시설물 등의 안전상태 점검에 들어갔다.
또, 방파제 및 갯바위 낚시꾼 사고에 대비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해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이 기간에는 항내 정박 중인 선박도 안심할 수 없다”며 “선박관리자는 계류색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 각종 시설물은 침수나 월파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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