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다문화 가정내 폭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1일 군에 따르면 현재 임실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은 228세대에 825명.
군은 이들을 위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언어와 문화, 복지, 경제, 인권 등 다양한 다문화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마을학당 사업을 통해 다문화 이해반과 한국어학당, 이중언어반 등을 개설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는 필봉농악, 밸리댄스 교육 등을 통해서는 문화욕구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가족교육, 부부교육, 학부모교육, 가족캠프를 연중 실시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찾고 가족 간에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일자리 정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헤어미용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맞춤형 전문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해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특색사업으로는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지원,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타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이 친정부모와 만나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예절과 생활요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의 문화소통행사를 연 4회 실시해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체험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부부와 자녀간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심민 군수는 "머나먼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을 와 살다보면 많이 외롭고 힘들 것"이라며 "이들이 사회적 소외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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