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북부권을 국내 최고 수준의 승강기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충북 승강기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미래신성장동력산업인 승강기산업을 충북의 북부권 핵심 거점사업으로 육성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안에 정책연구용역 심의제안 및 계약을 의뢰하고 오는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억 원을 들여 승강기 산업 육성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승강기 산업 국내외 현황 분석 및 관련기관 현황분석, 집적산단 조성 및 승강기 시험평가센터 구축(충주시) 등 타당성 분석, 승강기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후 승강기산업의 비전 및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가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된 것은 국내 승강기산업의 선두주자인 현대엘리베이터㈜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충주시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7월3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에서 부지면적 15만 614㎡, 건축연면적 13만㎡의 공장 규모와 2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규모에 대해 충북도 및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주가 가시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하는 경우 1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와 협력사 도반 이전에 따른 추가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돼 충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승강기산업 거점지역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관계 협력기업의 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승강기산업을 충북의 북부권 핵심거점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승강기 설치 대수는 70만 1956대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설치가 증가추세에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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