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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동점산업단지…총체적 부실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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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동점산업단지…총체적 부실시공 논란

공단 바닥 돌무더기 방치, 사면 부실 등

지난해 7월 준공식을 가진 강원 태백시 동점산업단지가 총체적 부실시공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동점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국·도비 보조금 등 361억 원을 들여 21만8917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가운데 지난해 5월까지 토목공사를 마치고 그해 7월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동점산업단지는 도로 등 지원 시설을 제외한 분양 대상 면적은 18개 블록에 걸친 11만5070평방미터로 2개 블록은 강원테크노파크에 지난해 선분양 돼 경석자원화사업 원료산업지원센터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준공된 태백 동점산업단지는 30일 바닥이 고르지 못한 것은 물론 돌무더기가 곳곳에 방치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기자)

태백시 최초의 산업단지인 동점산업단지는 산업시설 11만 5070평방미터, 지원시설 6736평방미터, 공공시설 9만 7111평방미터다.

현재 태백시는 동점산업단지 분양에 적극 나설 예정이지만 7월 현재 확정측량이 중지상태가 되면서 법적으로는 준공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태백시는 동점산업단지의 분양이 저조한 가운데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추진하는 등 동점산업단지 분양에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시안 취재진이 산업단지 공사에 참여했던 제보자와 30일 현장 취재결과 강원테크노파크가 입주해 공사 중인 인근 산업단지부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지만 다른 곳의 부지는 평탄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30일 태백시 동점산업단지 사면공사가 제대로 되지 못해 토사가 그대로 노출된채 방치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기자)

심지어 돌무더기가 곳곳에 방치되거나 깊은 홈이 파인 곳이 곳곳에 드러나고 사면의 경우에도 완벽한 마무리가 되지 못해 폭우 시 토사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되고 있다.

또 일부 산업단지 부지에는 양봉업자가 벌꿀 채집을 위해 벌통 수십 개를 가져다 놓고 양봉업을 하는 곳도 있었다.

주민 A씨는 “동점산업단지는 주차장 등 입구 주변의 경우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나머지는 부실시공처럼 사면과 공단바닥이 평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한눈에 봐도 문제가 많은 산업단지 현장을 1년 이상 방치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공장이 들어서야 할 태백 동점산업단지에 양봉업자가 벌꿀 채집을 위해 설치한 벌통 30여 개가 쌓여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기자)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동점산업단지는 확정측량이 중단상태”라며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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