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생산된 탄소제품이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미래도 엿볼 수 있는 전시공간인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특별 전시된다.
30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소재)에서 개최되는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 기념 특별전'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여한다.
전주시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2019년 UN(국제연합)이 지정한 '국제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을 맞아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원소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주기율표와 관련된 과학 분야의 진흥을 위해 원소들의 다양한 활용 및 연구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시작이자 중심지인 전주시와 기술원은 이번 특별전에서 수소, 철, 금, 우라늄, 실리콘과 더불어 세상을 변화시킨 6대 주요 원소 중 '탄소'를 알리기 위해 초경량 탄소 자전거, 탄소 스포츠 용품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상을 읽는 지도, 주기율표'를 주제로 △주기율표 △표를 구성하는 원소에 대한 과학사 △역사와 문화, 사회에 영향을 미친 주요 원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전시 및 해설 강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기술원은 지난해에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의 날 특별 전시'에서 3D프린팅 제조기술과 탄소복합재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커뮤터카를 전시했다.
또, 해마다 전북도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북과학축전'에서도 탄소제품 전시 및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하고, 기술원내 구축된 상시 전시장을 통해 매년 1200여명의 일반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현 주소를 알려왔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기술원이 탄소기술 개발 중심기관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탄소산업 홍보 대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의 이해를 높이고 탄소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기율표란 원소를 구분하기 쉽게 성질에 따라 배열한 표로, 1869년 러시아 화학자인 멘델레예프(Dmitri Mendeleev, 1834~1097)가 처음 제안했다.
주기율표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118가지 원소가 담겨져 있으며, UN은 올해를 '국제 주기율표의 해'로 지정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주기율표 발전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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