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른 도내 업체 피해 현황을 점검을 위해 관련업체를 찾은 양승조 지사 ⓒ충남도
충남도가 일본 수출 규제 등에 따른 도내 업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 실·국장 등은 30일 공주시 솔브레인에서 관련 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상황판단 및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발표(3개 품목)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가) 제외 우려에 따른 업계 영향과 선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동향 및 전망 등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관련 전문가 및 업계대표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에 따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충남경제 수출의 60%에 달할 정도로 충남 대표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솔브레인 역시 일본산 불화수소를 수입·정제해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저순도 불산을 가공해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메모리 가격의 단가하락과 수요 감소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위기에 놓였다.
업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에 일본 수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업계 피해 등 우려를 전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신규공장 및 설비 증설, 부지매입, 3물류창고 증설 등에 대한 인허가 일정을 단축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일본수출규제를 계기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국산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도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고 업계 동향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소재·부품·장비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방안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대기업과의 협력을 높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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