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서는 지난 27일(토) ~ 28일(일) 양일간 다문화 가족들의 한국의 전통 생활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다문화 가족사랑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가족사랑 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10가족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향교에서 전통혼례와 한복체험, 다례·다식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한국 전통에 대한 흥미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27일(토) 첫 날은 향교 전통문화 체험 후 순천만 에코촌에서는 가족간 간단한 레크레이션과 함께 가족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28일(일) 이틀째에는 아이들을 위한 스케이트 체험등 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속에 단란한 한 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유)선비문화예다회 정현숙대표는 “예상보다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해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 전통 문화체험과 캠프 참여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서로 이해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한국사회에서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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