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교회(담임목사 안광복)가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부 예배를 드리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장애인 부서를 확장해 소망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11일부터는 유아부터 만 21세 이하의 장애학생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소망부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고, 성인 장애인을 위한 사랑부는 기존 예배시간인 오전 11시30분에 예배를 드리게 된다.
청주상당교회는 이를 통해 앞으로 장애학생과 장애성도들은 각자 연령대에 맞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상당교회가 소망부를 신설한 것은 일반적으로 교회에서의 예배가 성인 예배와 유‧초등생을 위한 주일학교, 청소년을 위한 중‧고등부로 나뉘어져 있는 것과 달리 기존 사랑부 예배가 성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어린 장애학생들의 적응이 쉽지 않아 이들을 위한 예배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청주지역에 많은 장애아동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가 많지 않아 더 많은 유‧초등 장애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기독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상당교회 관계자는 “현재 소망부를 신설하면서 교사가 부족한 상태여서 어린 장애학생들을 담당할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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