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25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필리핀 바왕시와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필리핀 바왕시는 지난 2017년 태백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래 상호 도시 축제 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농번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3개월) 동안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인적교류와 농업기술 이전까지 교류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특히 이날 협약은 이달 초 필리핀 바왕시 국제협력대사인 이문원 대사를 통해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의사를 주고받으며 추진되었으며, 협약식은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축하 방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류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태백시와 바왕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시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내년 법무부에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고, 바왕시와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태백시와 바왕시의 교류가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계기로 민간 교류 확대와 활성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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