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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목욕탕 사물함서 920만원 턴 절도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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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목욕탕 사물함서 920만원 턴 절도범 구속

훔친 돈 생활비와 옷 사는 등 탕진...출소한지 13일 만에 또 절도

목욕탕 탈의실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지난 14일 거제시의 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자영업자 B(64)씨가 사물함에 둔 현금과 휴대폰 등 920만원 상당을 훔친 A(29)씨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24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B씨가 목욕을 하는 사이 사물함을 열고 현금 720만 원과 휴대폰 등이 든 손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프레시안 DB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지난 22일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에 잡힌 A씨의 수중에는 현금 70만 원만 남아있었다.
A씨는 훔친 돈을 생활비와 옷을 사는 등 쇼핑을 즐기고 택시를 타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데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13일 만에 절도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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