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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재료 등 원천기술 확보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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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재료 등 원천기술 확보 '돋보이네'

지난 2014년부터 재료연구소 '원' 승격도 추진...산업 활력 불어 넣어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첨단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의 장기적인 경제정책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후 꾸준히 추진해 나온 경제 정책들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내 제조 산업의 근간인 재료, 장비, 부품 국산화와 원천기술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창원시는 몇 해 전부터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약 2년 전부터 독일과 협력해 기술 선도형 원천 유망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고 독일의 대학 연구소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허성무 시장이 직접 소재, 부품, 수소산업, 스마트팩토리 등 기술 교류를 위해 독일을 찾아 유럽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드레스덴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독일-한국 기술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그동안 일본에 의존해왔던 제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기업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을 지원하기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I-Road 프로젝트 추진 등 R&D 분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재료연구소 '원' 승격도 추진하고 있다.

소재가 제품의 부가가치와 타 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소재산업이 제조업 생산액의 18%, 연간 200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소재 기술을 총괄할 연구기관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였다.

허 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맞아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소재 독립은 반드시 이루겠다”라는 각오로 22일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등에 발송했다.

시는 이미 상남동 재료연구소 본소의 부지난으로 재료연구소를 진해 여좌지구(진해 육대부지)에 확대 유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와 함께 여좌지구 일대를 연구-생산-주거-행정이 어우러진 첨단 연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수도권으로 쏠린 우수한 연구 인력을 유치해 지역 연구역량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에는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동차 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수소 모빌리티 개발, 수소 충전 인프라 실증 등의 사업을 통해 기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수소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창원시

시가 이처럼 기술교류 국가 다변화, R&D 분야 육성으로 기존 제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설계한 덕분이다.

창원시는 오랜 시간 주력산업 침체를 겪어오며 단기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산업 체질과 경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같은 창원시의 미래대비책은 앞으로 창원 경제가 ‘기해재(材)란’과 같은 외부 영향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축성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재료연구소 조감도. ⓒ창원시

일본은 후속 조치로 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으로 보여 경제는 더욱 침체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금융 제제까지 들고 나온다면 국가와 다국적 기업들의 이탈로 국가 전체 경기 전망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창원시의 다양한 경제 정책 사업들이 실행 단계에서 뒷받침된다면 일본과의 수교 이후 현재까지 겪고 있는 만성적인 무역 적자에서 평행선을 굿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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