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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포습지 ‘순채복원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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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포습지 ‘순채복원 시범사업’ 실시

강릉시와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는‘순채(Brasenia schreberi)’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순채복원 시범사업’을 했다.

순채는 순포습지 복원사업의 깃대종으로 수련목 어항마름과 순채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6~8월에 개화를 하며 수심 1m내외에서 서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릉시와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는‘순채’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순채복원 시범사업’을 했다. ⓒ강릉시

순채는 순포 마을의 지명 유래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순포’는 마을에 순채(순나물)이 많이 자라는 순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 흉년이 들었을 때 이곳에서 나는 순채를 뜯어 먹으며 식량을 대신했다고 전해온다.

순포습지의 순채는 본격적인 순포습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이전 사업지역의 매토종자를 확인 한 결과 순채의 매토종자가 확인 됐다.

복원사업 이후 순채의 자연발아를 유도했으나 여건 악화로 인해 순채의 자연적 복원이 어려워 당초 사전 환경성검토서에서 제시된 의견에 따라 순채의 유전자 교란방지를 위해 인근지역의 순채를 이식할 계획이다.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업무협업을 통해 인공 증식된 순채를 순포습지 내 순채 서식지 조성지역에 이식하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24일 “ 향후 생육상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서식지 관리를 통해 증식된 순채는 순포습지의 상류부를 중심으로 서식지를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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