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2일,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어 관내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발령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위험예보 '관심' 단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과거 특정시기에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에 발하는 예보다.
군산해경은 이 시기에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하계 휴가가 겹치면서 고군산군도 등 관내 연안해역에 퍼서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7~8월 동안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 안전사고는 표류, 고립, 추락 등 모두 8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해안가 테트라포드(TTP)와 갯바위, 무인도 등에서 익수·고립·추락사고 등 연안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선유도 해수욕장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군산항 남방파제와 무녀도 쥐똥섬에 설치된 다목적 방송장비를 통한 안전계도 활동과 함께 각 파출소에서는 전광판 문구 표출과 안내문 게시로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으로 연안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연안을 만들기 위해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안사고 위험예보제는 특정 기간에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 지속되거나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낮은 단계가 '관심', 그 이후로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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