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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완주 혁신도시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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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완주 혁신도시에 둥지

전북지역 문화유산 조사와 연구, 보존 등의 역할...25일부터 본격 운영

전북 완주군이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요 매장문화재 등 문화유산에 대해 조사와 연구, 보존 등의 역할을 맡게 되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완주군 이서면 전북 혁신도시에 들어선다.

국비 28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본 건물 완공에 앞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완주군은 이서면을 중심으로 만경강 유역 일원에서 70여 개소 이상의 초기철기유적이 발굴되는 등 한반도 고대 철기문화 활성화 지역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상운리·수계리 유적 등 원삼국시대의 대규모 마한 분구묘 유적이 확인되고, 배매산성, 구억리산성 등 백제 토성과 탄현봉수 등 가야봉수가 속속히 확인되면서 지역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전담하는 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전북에는 가야사 연구 대상 유적 총 1,672건 중 23%가 분포해 있으며, 만경강 유역 초기 철기 문화 세력이 동부지역 가야 문화권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철기 문화권은 우리나라 고대국가 형성의 시작점으로 문화재 연구사에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완주군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치를 계기로, 한반도 철기문화권 유입경로인 만경강 유역의 초기철기유적 조사가 활발해지면 고조선,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고대사의 핵심 연결고리를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후백제 문화와 불교유적 등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 학술조사를 통해 역사문화 콘텐츠의 원천 자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유산 관광자원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전주박물관 등 지역 거점기관과 전라북도와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문화유산사업 국비확보 및 군립박물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치,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지역특별전’ 등 완주군 유적들이 국가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국가차원의 조사연구가 진행되면 완주 지역정신 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군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방연구소는 현재 경주, 부여, 가야(창원), 중원(충주), 강화에 설치돼 있으며, 완주는 전북에서 최초로 설치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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