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한수원의 재원조달계획,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및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세계 최대(준공 기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중국 화이난시, 150MW)의 14배, 2018년 기준 전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1.3GW)의 1.6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이며, 2,759Gwh/연 규모로 약 100만 가구에 전력공급 가능하다.
이는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의 태양광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약 273톤의 초미세먼지(PM2.5) 및 소나무 1.7억 그루 식재효과와 맞먹는 100만톤의 CO2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한수원은 발전사업 허가를 득함으로써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사업의 기반을 다졌으며, 지난해10월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추가 인․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허가가 완료되면 한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선도사업으로 300MW에 달하는 수상 태양광 시설 및 2.1GW 계통연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새만금 2.1GW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세계최대 규모(여의도 면적의 9.6배)의 태양광 사업으로 지역기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 모델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북 및 군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현장 배치하였으며,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 및 지역·중소업체 참여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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