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음악과 세계 각국의 개성 있는 문화댄스공연이 함께한 2019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17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가곡, 세계 명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거장들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연주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4천500여 명의 청소년과 대구 시민이 참석해 한여름 밤 도심 속 클래식 콘서트를 즐겼다.
러시아 공훈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 러시아 볼고그라드 라흐마니노프 공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칭기스 오스마노프, BBC 라디오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된 나레크 하크나자리안, 미국 뉴욕 필하모닉 수석으로 베이징 국제 음악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오보이스트 리앙 왕 등 세계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오랜 경력으로 입지를 다져 온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했다.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 및 특별상,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가곡 내 마음은 호수요,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비틀즈의 ‘Yesterday’,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등 아름다운 명곡을 아카펠라, 합창으로 선보여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2019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본선대회 수상작 공연도 펼쳐졌다. 인도 팀의 ‘Masala’, 중국의 ‘박애무강’, 아프리카 팀의 ‘Africa Oye’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문화공연이 대구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Mathieu MOULOUNGU 콩고공화국 청소년부 차관은 ‘한국에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나라가 발전하는 데 인적자원과 마인드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자국에 돌아가서 한국, 그리고 IYF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콩고공화국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축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국제청소년연합이 진행하는 ‘2019 월드문화캠프’와 함께하며 60여 개국 4,000여 명의 대학생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9 월드문화캠프’는 18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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