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은 안동 복주초교 6학년 4개반 학생 92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수산위원회 김성진 의원이 행사에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한 도의회 견학프로그램이 아닌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 의정활동 및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북도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먼저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했다.
당선된 의장 주재하에 학생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직접 원고를 작성해‘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자’, ‘악플을 달지 말자’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또 초등학교 화장품 사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건의안’을 직접 발의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실시하는 등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복주초교 이호균 교감선생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귀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오늘의 경험이 장래의 더 높은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돼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농수산위원회 김성진 도의원은 학생들이 책에서 보던 민주주의 대해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올 상반기중 11개 학교, 학생 782명를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의장선거체험과 찬반토론 후 실시하는 전자투표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하반기에도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어 올해 총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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