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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주택가, 대형 덤프트럭 운행으로 ‘도로균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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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주택가, 대형 덤프트럭 운행으로 ‘도로균열’ 논란

주민 ‘덤프트럭 운행 탓’ vs 부영 ‘원래부터 균열된 도로’

강원 태백시 황지동 주택가에 대형 덤프트럭이 하루 수백대 가량 운행하면서 도로균열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태백시 황지동 구 KBS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평방미터부지에 59평방미터와 84평방미터 임대아파트 1230세대 건립사업 착공계를 지난 3월 29일 태백시에 제출했다.

부영주택은 토사반출업체 등을 선정한 뒤 지난 6월 20일부터 태백임대아파트 건립부지의 기초공사에 들어가 25.5톤 덤프트럭 20대를 동원해 오투리조트 스키장의 초보자 슬로프 등에 토사를 거의 매일처럼 반출하고 있다. 덤프트럭 1대당 하루 왕복 10회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태백시 황지동 대림4차 아파트 인근 도로에 균열이 심하게 나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기자)

그러나 부영 임대아파트 인근의 대림4차 아파트 인근도로를 오전 8시 이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수백 대의 덤프트럭이 운행하는 바람에 왕복 2차선 도로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교통사고 위험에 누출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는 상황이다.

프레시안 취재진이 18일 주민과 현장을 취재한 결과 덤프트럭이 통행하는 대림아파트 앞 도로 약 100미터 구간에 균열이 발생한 가운데 심한 곳은 어른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깊게 패인 곳도 있었다.

그러나 태백시와 부영주택 측은 덤프트럭 운행으로 인한 도로균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반박하면서 주민들의 주장과 배치되는 상황이다.


대림아파트 통장 R씨는 “지난달 20일부터 대형 덤푸트럭이 하루 수백 회 이상 통행하면서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소음피해에 사고위험도 높아졌다”며 “태백시와 부영주택은 주민과 도로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영주택 관계자는 “대림4차 아파트 인근 도로는 덤프트럭 하중에도 견딜 수 있게 도로포장이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덤프트럭 과다 운행으로 균열이 발생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운전자들에게 매일처럼 저속운전과 환경문제에 대해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 황지동 대림4차 아파트 인근 도로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덤프트럭이 운행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기자)

한편 태백 부영임대아파트는 태백지역에서 가장 높은 28층 고층아파트로 건립될 예정이며 아파트 기초공사를 통해 최소 15만 루베 안팎의 토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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